Q원이 이야기

아이고 머리야 2019. 12. 26. 19:50

친구중 배우 *Q원 이라고 있음 교회 친구임

주변인중 가족을 제외하면 알고 지낸지 가장 오래된 사이임

서로가 그러함

지금 잘팔리는 뮤지컬 배우임

 

지지난주에 조카데리고 금마 공연을 보고 왔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씀

 

Q원이가 처음 데뷔한 작품의 제목이 오피러스?? 오피나지???  대충 오피가 들어갔음 

데뷔는 예술의 전당에서 했음 와우!!!

그리스신화를 바탕으로한 뒤돌아보면 돌이 되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건데

앙상블도 아닌걸로 나왔었고 내 기억으로는 3컷인가 4컷 나왔음

그 와중에 노래 솔로를 한컷 땀

 

두번째로 본 작품이 결혼과 현찰이라는 작품이었음

이때도 앙상블도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개콘에서 했던 발레리노 복장으로 손으로 고추가리면서 춤을 췄던것만 기억남;;

국립극장에서 했었는데 그날 드럽게 비싼 냉면을 먹은게 기억이 나네

 

세번째로 본 작품은 투 씨티 스토리 

여기도 국립극장

이때는 본격 앙상블 이라고 할만함, 개인 분량도 좀 있었고..

그 와중에 노래솔로가 두번인가?? 있었던 걸로 기억, 이때 大gun이랑 갔는데 

끝나고 집에오기가 힘들었던걸로 기억

 

그리고 대학로로 이동

 

네번째가 마감 지키게 하는 천사

이떄부터 주연자리 꽤(꾀??)참

대학로 어디 소극장에서 했음 

주연이라 분량은 많았지만 규모가 작았음... 등장인물이 3명인가 4명인가..

그냥그냥 볼만했음

 

다섯번째가 루터이야기 

주연이었고 소극장임

이건 진짜 기억이 안나네..... 역할도 기억이 안나고 루터 부인역을 맡은분이 좀 이뻤다...정도??

 

이때쯤 뭔 신인상 후보에 오름,

상은 엑소에 누군가가 탔음

 

여섯번째가 이번에 본 쉐도우 바이 맨

주연이었고 무대도 괜찬음

예술의 전당이나 국립극장에비할만한 대형 무대는 아니었지만 소극장도 아니었고 

제법 무대가 컸음 중형 무대랄까??

1부 끝나고 인타발때 그냥 안나가고 있었는데 할게 없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되게 뭉클하더라

내 머리속에 Q원이의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2번째에 있던 발레리노 개그댄서 였는데 

그 이미지가 이번에 바뀌었음..

쫄쫄이를 입고 손으로 고추쪽을 가리며 발레리로 개그댄스를 추던 Q원이가 제법 규모있는 무대에서 

주연자리를 차지하고 간지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ㅠ.ㅠ

 

내가 뭉클했을 정도면 걔네 엄마나 아빠, 고모,할아버지가 봤으면 우셨을것 같음

크.....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