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목사님이 돌아가셨음..(미완)

아이고 머리야 2021. 10. 17. 23:17

 

 

향년 94세..

 

본문은 오랜시간동안 수정과 추가를 반복하며 천천히 쓸 예정임

 

2021년 10월 14일 23시경 사모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음

그때 씻고 있어서 전화를 못 받았고 핸드폰을 잘 안보는지라 확인도 안했음

 

다음날 아침 알람을 끄는데 뭐가 와 있어서 뭐여?? 하고 봤더니 사모님의 전화 였음

쎄.....함이 왔는데 엄마가 따로 말을 안해줬기에 굳이 물어보진 않고 진짜 위독하신가보다 정도로 인식하고 출근함.

엄청 신경 쓰였지만 최대한 신경을 안쓰고 애니기븐 프라이데이로 보내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점심을 먹고 전화를 함 

음음음...어제 22시경이었고 장소는 고대구로 병원..

누나들에게 연락을 하고 잠깐 움.

일 끝나고 16시 30분에 일이 있어서 먼저 간다고 한뒤 자전거를 겁나게 밟고 집에 도착

도착과 동시에 보일러 켜고 물 틀고 엄마에게 왜 말 안했냐고 따지니까 모르쇠로 일관 ㅡㅡ^^^

이 엄마가 장난질을 하나... 싶어서 다시 따지니까 말하면 내가 출근 안할까봐 말 안했다고 하심.

아니 아무리 그래도 출근은 하지 사람을 뭘로 보고.ㅡㅡ^^^^^

아무튼 바로 씻고 옷 입고 가니까 6시 약간 넘어서 도착했음

한번 더 울어주고 좀 추스른다음 입장.

들어가서 목사님이랑 대원이 아빠랑 규원이랑 인사하고 밥먹으러감

가니까 영준이가 있더만. 이새킨 어떻게 나보다 빨리 왔지??

아무튼 이게 원로목사님 이름으로 먹는 마지막 밥이다. 라고 생각하니 와.....진짜 안들어 가더라.

안 남길라고 깨끗하게 먹고 있는데 상조회사 아줌마들이 반찬을 계속 줌.

두어번 받아 먹다가 아... 반찬이 모자른줄 알고 계속 주시는구나 를 느끼고 안줘도 된다고 이야기함

규원이가 옆에 와서 으짜으짜 떠들다가 그 친구랑은 잘 되고 있냐는 헛소리를 함

그 친구?? 나도 모르게 나랑 잘 되고 있는 친구가 있었나??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 저번에 공연 본 그 소릴 하고 있음 

와중에 옆에서 영준이가 받아주고 있고 둘이 아주 잘 놀더만..

그떄 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이게 말리더라.

대원이 왔냐고 물어봤더니 안왔다고 함.

아....이 개새끼는 진짜 못 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맏며느리는 시집오기 전부터 지금까지 대원이를 한번도 못 봤다고 함.. 아이고... 재수씨는 대원이 평생 못볼것 같네요..

한턴 지나서 갈사람 가고 그냥 멍~~ 하니 있는데 박은식 장로님이 오셨음

인사하고 마스크 벗고 나 누군지 아시겠냐고 물어보니 너 성도 아니냐~고 하심

참고로 박은식 장로님은 내 목에 있는 화상의 1등 공신으로 알려져 있음

나는 워낙 어렸을때라 기억을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나에게 미안해서 내가 어렸을적 엄청 잘해줬다고는 들었음.

비슷하게 흑염소집 장로님이 오심. 타이밍이 이상하게 되서 인사를 못함.

박장로님이랑 박은식 장로님 흑염소집 장로님셋이 한 상에서 이야기 하고 난 혼자 반찬 먹고 있었음 ㅡㅡ;;;

아무튼 인사를 하고 으야으야 있는데 신애누나가 옴 으짜으짜 떠드는데 교회사람들이 우르르르르~~~~

코로나 때문에 장례식에서 식사가 안되는걸로 알았는데 되더만. 타이밍이 그나마 좋았던거겠지.

신애누나랑 떠들다 부조 이야기가 나와서 그냥 말했음. 내가 가장 많이 했다.

 

누나가 얼마 했냐고 물었는데 그냥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본 축의금&부조금 최고금액 보다 더 냈으니까 볼거 없이 내가 1등이다. 라고 함

음....9월 추석 8일전 토요일에 마카롱과(이건 큰딸 작은딸이 먹은듯함) 양갱이 베지밀 삐를 사서 원로 목사님을 뵈러 갔었음 

거기서 한두시간 떠들다가 왔는데 내가 간게 참 반가웠는지 원로 목사님이 용돈을 주셨음.

와.. 이거 기분이 묘하더만 와~~ 용돈이다~~ 이게 아니고 뭐랄까.... 아무튼 오묘하게 기분이 좋았음. 그건 전부 헌금함

그때 받은 용돈  X 30을 부조 함.

이게 그런 생각이 들었음.

우리교회 원로 목사님이신데 부조금 1등은 우리 교회에서 나와야 한다..

얼마를 내야 하나.... 하다가 전에 받은 용돈 X 30하면 딱 1등 할것 같아서 그 금액을 했음

 

아무튼 교회사람들 우르르 올때 엄마도 왔고 우르르 갈때 엄마란 신애 누나는 갔음.

이때가 대충 21시 넘었던걸로 기억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신애 누나 가고 10분쯤 지나서 큰누나가 왔음 큰누나가 주차장에서 신애누날 봤다고 한것도 같고...한달만에 다시 쓰니까 기억이 안나네;;

왔다가 시간이 늦었다며 밥 안먹고 간 인구형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냉장고에 있는 홍삼 뭐시기 등 비싼 음료수를 가져가라며 막 뿌린 기억이 있긴 함.

 

셋째날 

아침에 관 들러 가야 함.. 장례식장에서 기다리는데 교회차가 안옴...

 

이 씨부랄것들이 아침 9시에 나가는거 알면 8시 40분 도착으로 예상해서 출발을 했어야지 교회에서 병원까지 차로 20~30분이면 오는데 9시에 맞춰 도착 할라고 하냐..

씨발 교회사람들은 시간 개념이 좃같아서 어지간 해서는 같이 안 움직임

뭔 시발 개개인도 문제있는 사람 많은데 모이면 꼭 병신짓을 함. 집단지성이 아니라 집단병신임

 

그 뭐라 그러지....아무튼 늦지 않게 관을 들고 차에 싣고 인천에 있는 화장터로 이동.

관 들러 가는데 진짜 눈물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이동을 하는데 가만 보니 홍민이가 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시 40분 출발로 알고 있었다 그랬나???

이 병신은 최근 4년간 4번 본것 같은데 얼굴 볼일 있을때마다 꼭 한번씩은 병신짓을 해서 존재감을 과시하네

물론 그새끼가 병신짓을 하는 지분의 50%는 그놈 아빠 잘못임. 애새끼를 잘못 키웠음

남은 50에서 25는 엄마 잘못이고 나머지 25는 그냥 타고난게 병신인거지  

나중에 홍민이에 대해서 글 하나 쓰는걸로 이 부분은 마무리.

 

아무튼 화장터에 도착을 하고 이때부턴 뭐 쓸게 없네.. 다 똑같지 뭐..

기다리다가 들어가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초희보다 앞에 있었음....

내가 왜케 앞에 있었지????

쉽게 말하면 원로 목사님의 자녀들과 장손만 내 앞에 있었음.

인천 거기는 유가족 대기실이 없더만.. 시설이라고 후져가지고서는...

 

우리 목사님 마지막 모습.

 

 

여기서 202호인데 딱보고 이상함을 느꼈음

이름 순서가 저래 되면 안됨 

박용보 박용광 오동남까지는 맞음 아들과 며늘이

그 다음에 박규원 박대원 강현아가 와야됨 손주와 며느리 혹은 박성자 박성희 조부근 윤돈영.. 딸과 사위가 오든지.

그 다음에 박초희 왕상석 손주와 손주사위

그 다음에 남의집 새끼들인 외손들 오고 마지막에 강신호가 들어가야 하는데....뭐 괜찬음..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는 손주사위 손주며느리가 너무 많아서 손주사위 손주며느리는 끼지도 못함.

큰고모부빼고는 다 살아계셔서(ing) 자식+사위+며느리+손주만 해도 종이가 꽉 차다보니..형수와 매형들은 물론이고 증손도 다 빠졌었지..

 

저 집안은 사위가 와이프 오빠를 이름으로 부르고 오빠의 부인을 이름으로 부르고 매형을 이름+형으로 부르는 개족보 집안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가자... 희안하게 이 집안은 그런걸 안따지네.

 

음...그렇게 장례식장에서 나왔고 삼막사에서 추어탕 먹었음 골뱅이 추어탕 이었나???그 뭐지;;민물 매운탕에 들어가는 골뱅이 같은거 이름이 뭐더라;;; 다슬기?? 아니고..우렁이었나?? 우렁이도 아니었던거 같은데;;;

 

음....

이제 본론을 써야 하는데 지금 살짝 올라온 관계로 나중에 추가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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