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리뷰

뭉쳐야 찬다 첫승 이야기

아이고 머리야 2020. 3. 6. 17:40

지난주에 뭉찬이 은평 초등 동문회와 붙어서 첫승을 거뒀음


첫방이후 8개월인가?? 아무튼 기다리던 첫승을 했는데 

이제 이길일만 남았다.


지금은 안하지만 조기축구를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몇년간 했었고 자체 경기가 아닌 초청경기를 많이 했었다.

진짜 리얼 조기축구를했다. 싯팔 쉬는 토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8시까지 차끌고 가서 4시간 뛰고 점심에 머리고기에 막걸리 먹고 좀 자다가 집에 오는...

선수출신도 아니고 같이 뛰었던 사람중 선수출신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두어골씩은 꾸준히 넣었고.

보통 11대 11로 했지만 사람수 안맞으면 5대 5도 했었지.. 운동장에서 5대5 해봤나?? 거짓말 살짝 보태고 농구 스코어 나온다.

아니 내 이야기 할라는거 아니니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사실 그동안 그렇게 꾸준하게 졌다는게 말이 안됨. 

제작진의 농간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그동안 전패라는 웃기는 결과가 나왔지..

자! 그럼 제작진이 어떤 개같은 농간을 부렸는가!! 

이건 일개 개인이 근거를 찾을 수가 없는 이야기지만 정황상 확신하고 있음 

농간을 부리는 방법은 매우 간단함 상대편에다가 초등학교나 중학교때까지 선수를 했던사람을 박아두면 됨

방송에 안잡히게끔 미드필더나 수비 자리에 선수출신 세.네명 박아두면 끝남 

골을 넣는것도 아니니 카메라에 자주 잡힐일도 없고 카메라에 잡혀서 논란이 되더라도 본인이 나와서 슬슬 했다. 라고하면 됨

그리고 뭐 씨 선출이 쩌는 플레이를 했더라도 그런건 편집으로 날리면 되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반 조기축구 회원의 실력과 선수출신 회원의 실력차이는 확실함.


그 전부터 의심은 했었는데 증거가 없었지만 

사이판에서 여홍철 선수를 뭉갰던 세미슐츤가?? 그 뚱땡이 아저씨를 보고 확신을 했음

역시 선출이 끼는구나!!

세미슐츠는 뚱땡이어서 잘 못뛰었지만 발재간 하나로 아주 그냥 가지고 놀았지.


사실 모태범 같은 애가 있는팀이 전패를 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다.

발은 개발이라고 쳐도 그 스피드에 그 몸싸움 능력을 가진 모태범 같은 선수가 있는데 전패를 해?? 

박태환 같이 날라댕기는 애가 있고 김요한 같이 왕따시 만한 놈이 있는팀이 전패를 해??

쌔린 슛을 얼굴에 직격으로 맞고 바로 자세 잡는 김동현 같은 선수가 키퍼를 보는데??

조기축구란 축구실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운동신경과 체력으로 하는건데 

종목은 다르지만 전원이 국가대표 클래스로 이루어진 팀이??

지금까지 8대8 9대9로 축구를 했는데 이러다가 11대 11하면 처음엔 발이 좀 안맞겠지만 

발만맞으면 우와~ 날라다니겠네.


자! 그럼 제작진의 의도는 무엇일까?? 

1.방송의 재미를 위해 그랬겠지. 

-음음...처음에는 그랬겠지.. 이해한다.

2.목표가 크다.

-2가 중요한데 처음에는 별 생각없었을것 같은데 어느순간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가 제법 클거라고 생각한다.

극적 상황 연출을 위해 처음에 좀 지는걸로 갈라고 했는데 제작진들이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고 봄

어느순간부터 뭉찬팀이 서울대 야구부처럼 저팀에게 지면 가문의 망신이다!! 이런 이미지를 가지게 되면서 상대팀의 독기를 올려줬고 그러다 보니 기대했던 첫승이 제작진의 생각보다 늦춰졌지.

그 와중에 전지훈련 이야기가 나오고 전지훈련을 기점으로 한달정도 쉬면서 회의를 했을거다.

앞으로 상대팀에 선수출신 다 빼!! 혹은 선출은 수비수 하나만 넣어!! 

그렇게 선출을 빼고 한 경기가 지난주 은평초와의 경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목표는 컵대회에 나가서 트로피를 드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음

k7

2017년 4월 2일 개막했다. 확정된 명칭은 디비전7 리그이고, 1리그당 1경기장을 사용하게 되며, 4월에 시작해 11월에 5라운드로 끝난다


이기고 지고가 본인들의 능력이 아닌 제작진의 의도로 되었다는걸 생각하면 뭉찬 멤버들이 빡치겠지만 

방송이란 원래 그런것 

제작진의 의도대로.. 작가의 의도대로 출연진이 움직여 주는것 

그것이 바로 방송.